턱관절 통증 원인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턱관절 통증의 범위는 턱뿐 아니라 귀 근처, 머리, 목 부위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강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턱관절 통증이 시작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턱관절과 주변 근육의 부조화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치할 경우 턱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거나, 음식을 씹는 동작이 점차 어려워지는 등의 불편을 겪게 됩니다. 조기에 적절한 평가와 치료를 받는 것이 예후에 도움이 됩니다.
턱관절 통증 원인
변형성 관절증
변형성 관절증은 턱관절 내 관절면이 점차 마모되거나 퇴행성 변화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관절을 덮고 있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사이의 간격이 줄어들고, 뼈의 모양이 변형되는 과정이 서서히 진행됩니다.
관절 움직임이 부드럽지 않게 되고, 특정 움직임에서 마찰음이나 소리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관절 내부에서 미세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며, 통증이 더욱 뚜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변형성 관절증은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경과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턱관절 장애
턱관절 장애는 관절 내부 구조나 주변 근육, 인대 등에 생긴 문제로 인해 턱의 움직임에 이상이 생기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관절 디스크의 위치가 어긋나거나, 근육의 긴장과 불균형이 발생하면 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나거나 턱이 걸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턱관절 통증 뿐만 아니라 귀 근처나 측두부로 퍼질 수 있으며, 가만히 있어도 뻐근하거나 무거운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턱관절 장애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의 특징을 잘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절염
턱관절에 발생하는 관절염은 염증 반응이 중심이 되는 질환으로 급성 또는 만성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세균 감염에 의한 화농성 관절염부터 자가면역 반응이 관여하는 류마티스 관절염까지 원인은 다양합니다.
염증이 발생하면 턱을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고, 관절 부위가 붓거나 열감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입을 여닫는 동작 자체가 제한되며, 움직임에 따라 통증의 강도가 변할 수 있습니다. 관절염은 관절의 구조적 손상뿐 아니라 기능적 저하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부정교합
부정교합은 올바른 교합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교합이란 상하악이 정확하게 맞물려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부정교합이 발생하면 상하악이 올바르게 맞지 않게 됩니다. 턱이 올바른 위치에 적절히 안착하지 못하고 턱관절에 부담이 가해져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부정교합은 치아의 크기, 형태, 위치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는 각 개인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관절 디스크 이상
관절 디스크 이상은 턱관절에 덮여 있는 디스크라는 조직의 이상을 의미합니다. 이 디스크는 턱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면 턱관절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가 원위치에서 벗어나거나 손상을 입으면 턱관절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어 통증을 유발합니다. 관절 디스크 이상은 외상, 과도한 압력, 관절 염증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상
턱에 외부 충격이 가해지거나 부상이 발생하면 턱관절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턱이 외부 충격을 받는 경우에는 운동 중 턱 부상, 교통사고, 낙상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외상으로 턱에 손상이 생기면 턱관절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이 발생하며, 관절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와 긴장은 근육을 긴장시키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만듭니다. 이러한 긴장은 턱 주변 근육에도 영향을 미쳐 턱관절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잘못된 습관
턱을 자주 괴거나 소리를 내거나, 딱딱한 음식을 자주 씹거나, 음식을 먹을 때 한쪽으로만 씹는 경우, 너무 입을 크게 벌리는 등의 습관은 턱에 압력을 주게 되어 턱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턱관절 통증 증상
턱에서 나는 소리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딱 혹은 뚝 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턱관절 내부에 위치한 디스크가 제자리에 있지 않거나, 움직일 때 순간적으로 마찰이 생기기 때문에 발생하는 소리입니다. 턱을 움직일 때마다 반복적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딸깍거리는 소리가 느껴질 정도로 크게 들리며, 주변 사람에게까지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을 동반할 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턱 주변 통증
턱관절 통증은 귀 앞쪽 관절 부위에서 시작되어 아래턱이나 볼, 턱 아래쪽까지 확산되기도 합니다. 입을 벌릴 때나 음식을 씹을 때 갑작스럽게 찌릿하게 느껴지는 날카로운 통증일 수도 있습니다. 통증은 한쪽에만 나타날 수도 있으며, 양쪽에서 동시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입을 벌리기 어려움
턱관절 통증이 심해지면 입을 평소처럼 넓게 벌리기 어렵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세 손가락이 세로로 들어갈 정도의 개구량이 확보되어야 하지만,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두 손가락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입이 작게 벌어지게 됩니다.
입을 벌릴 때 턱이 삐뚤어지듯 움직이거나, 중간에 턱이 걸리는 느낌이 들며 다시 닫을 때도 매끄럽지 않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 통증 또는 이명
턱관절은 귀와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으므로 턱관절의 문제로 인해 귀에 압박감이나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귀 자체에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쪽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묵직한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삐 소리나 윙 하는 이명이 동반되기도 하며, 청각에 일시적인 변화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귀 통증이 반복되지만 이비인후과 검사에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턱관절 문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두통 및 안면통
턱관절과 관련된 근육들이 머리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턱의 긴장이나 통증이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관자놀이나 이마, 뒤통수 쪽에 묵직하고 누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면 근육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볼 부위나 턱 선을 따라 압박감이 지속되거나, 표정을 지을 때 근육이 뻣뻣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목과 어깨의 뻐근함
턱관절의 문제는 턱 근육에 국한되지 않고, 목과 어깨 주변 근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개를 돌릴 때 뻣뻣함이 느껴지거나, 어깨가 늘 무겁고 당기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턱관절 치료방법
약물치료
턱관절 장애의 통증 완화와 염증 감소를 위해 약물치료가 우선적으로 시행됩니다. 일반적으로 소염진통제(NSAIDs)가 사용되며, 경우에 따라 근육이완제나 항우울제가 처방되기도 합니다.
급성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단기간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약물은 정확한 용량과 기간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리치료
턱 주변 근육과 관절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로, 열치료, 초음파 치료, 저주파 전기자극 치료 등이 포함됩니다.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류를 개선시켜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일회성보다 일정 기간 꾸준히 진행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구강장치 치료
맞춤형 스플린트(또는 나이트가드)를 착용해 턱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치아의 교합을 안정시켜주는 치료법입니다. 보통 수면 중 착용하며, 턱을 무의식적으로 꽉 무는 습관이나 이갈이를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사용 중 변화가 있다면 조정이 필요합니다.
주사치료
턱관절 내부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줄이거나 관절 운동성을 회복시키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으로 턱관절강 세정술(관절세척)이나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가 있으며, 통증이 심하거나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시행됩니다.
보톡스 주사
턱관절 주변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보톡스 주사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턱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습관으로 인한 근육통, 두통, 턱 무거움 증상 등이 동반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수 있어 반복 시술이 필요하며, 부작용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교합조정 및 교정치료
치아의 맞물림이 턱관절 장애에 영향을 주는 경우 교합을 조정하거나 치아 교정치료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부정교합이 턱관절의 부담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치과적 교정으로 턱관절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이 되지 않거나 턱관절에 구조적인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고려됩니다. 턱관절경 수술(관절내시경), 관절 디스크 위치 조정술, 심한 경우에는 턱관절 치환술 등이 포함됩니다.